가족끼리 1박 2일 여행을 계획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지라 1. 거리가 운전하기에 적당하고 2. 작년에 가본적제외(통영, 거제)하고 3. 맛집,볼거리가 다 충족되어야 하는 여행지 중 '포항'이 가장 우선순위에 들었다.
사실 내 기억엔 없지만 아빠는 포항에 우리가족 다같이 갔던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외엔 딱히 가볼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 행선지를 포항으로 결정했다.
에어비앤비로 숙박을 알아봤다. 사실 여러 사이트 등을 통해서 알아봤지만 풀빌라는 비싸고 최대 4인이라 적어놓고선 2인 이상부터는 추가요금을 받는 이해할 수 없는 숙소들이 많아서 머리가 아팠다.
그 와중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룡포에 있는 보물집(?)을 찾아내었고 직접가보니 성공적이었다. !! (숙소 공유는 댓글을 통해 문의주세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물회를 파는 곳부터 찾아봤다.
사실 포항물회는 유명하다. 그래서 포항물회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식당들과 후기들이 나온다. 사실 난 바로 상단에 뜨는 건 광고같아서 일단 제치고 본다. 그렇게 찾은 곳은 포항에 있는 '죽천회타운'
위치
사실 포항물회가 뭐 어떤 맛인지도 모르는 내가 맛집을 추천하는 건 좀 한계가 있다. 하지만 아빠가 괜찮다고 딱 한마디 했으니 이 정도면 어느정도 성공한 집이다. (대게 70%는 맛없다고 대답하는 아빠다) 의외로 식당 주변에 차들도 있다. 하지만 엄청 붐비거나 하지 않으니 딱 마음에 들었다.
기본찬에는 홍합탕, 멍게, 매운탕도 준다. 알감자도 함께 주는데 이것만으로도 우선 대만족! 다른 물회집들도 찾아보니 매운탕 주는 집들이 꽤 많았다. 한번쯤은 찾아보고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물회에다가 공기밥도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양이 적진 않았다. 물회도 먹고 매운탕도 먹으니까 맛의 균형을 맞춰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실 원래 물회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삼삼한 이 물회때문에 뭔가 매일 밥반찬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
오늘 분량은 이정도까지 해야할 것 같다.!! 다음편엔 곤륜산, 죽도시장 대게 먹은 후기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