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역 근처에서 놀기(정성순대, 사이먼커피)

오랜만에 친구랑 만났다. 서로 일 끝나고 보는 거라서 젤 적합한 위치인 연산에서 만나기로 했다 !

연산역으로 오면 다들 '나 연산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야'라는 말을 많이 듣게된다. 아무래도 이곳은 만남의 장소는 아니고 직장인들이 일 끝나고 오는 곳이나 회식장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산역 근처에는 파스타집도 찾기 어렵다.. 물론 몇몇개는 있겠지만 선택지가 너무 없다.. 그리고 삼겹살 등 고기가 연산역 맛집의 70% 이상은 차지하는 것 같다 !! ((정말 많다))

아무튼 고기는 피하고 싶었던 나는 '정성 순대'라는 곳을 찾았다! 순대 맛집인데 뭔가 깔끔해보였기 때문이다.

정성순대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755316064/home?entry=pll

정성순대 : 네이버

음식 나오는 비주얼운 대략 이렇다.

밑반찬도 구성이 너무 귀여웠다. 비록 알감자를 먹진 못했지만 저런 찬들을 보니 뭔가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보통 친구들을 만나면 파스타를 많이 먹는 나는 이번에 먹으면서 배부른데 뭔가 더부룩한 안좋은 느낌도 없어서 좋았다. 아 그리고 이곳은 사리가 다 공짜다!!

사리에는 야채추가도 있어서 야채추가도 공짜다 ㅠㅠㅠ 진짜 많이 먹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고 .. 또 회식장소로도 제격인 곳 같다.

사진을 좀 더 찍었어야 했는데 첫 음식이 나오고부터는 정신이 없었나보다 ㅋㅋㅋ

정말 이렇게 2장만 찍었었네... 우리는 버섯 순대전골로 2인분 시켰었다! (28,000원)

음식이 나오고 어떻게 먹는지 여쭤보다가 책자를 봐라는 답변을 받았다.🥲 퉁명해서 왤캐 불친절한 느낌이지 라는 생각을 했다가 이따 야채추가 했을때 필요한거는 말만 하라고 하셔서 다시 감동 받았다 (츤데레가 이런것인가)

아무튼 고심하다가 옥수수사리를 시켰는데 굳이 궁금증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덜 탱탱한 쫄면맛이다! 원래였음 수제비 시키는 건데 ㅠㅠ 차마 2개를 시키진 못하겠었다... 공짜이긴한데.. 좀 남겨서.. ㅠㅠ 그냥 수제비 몇개만 달라고 했었어야 했나...

아무튼 배부르게 먹고 카페에 갔다. 평소 가고 싶었던 사이먼커피!

사이먼커피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453107294/home?entry=plt

사이먼커피 : 네이버

여기 그냥 이름만 알고 뭐가 유명한지도 모르고 갔었는데.. 초콜릿맛집이다. 초코!!!!

평소 초콜릿을 별로 안좋아하더라도 여긴 뭔가 달달하면서 끝맛은 씁쓸한 카카오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금 다른 리뷰들을 보니 티라미슈를 많이 시키네. 친구가 카카오라떼를 먹었는데 내 생각엔 이게 시그니처메뉴로 가야하지 싶다.

사진 구도라고는 모르는 1인이지만 초콜릿도 담아주셨다!! ㅠㅠ 나 여기 단골하고싶다...

카카오라떼 (5,000원)

카페 외관도 힙했다❤ 멋진건 그냥 다 힙하다.
연산에 카페 프랜차이즈가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곳을 찾는다면 사이먼 커피 강추 !!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