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녀왔던 곳

평양냉면이 너무 궁금해서 먹어본 후기 [서울/을지로 우래옥]

올해 여름에는 제대로 된 여름음식들을 안먹어봤다.. 냉면, 콩국수, 모밀 등등

그래서 이번 여름이 정말 끝나가기 전에 먹어보자! 라고 결심한 후 내가 택한 곳은 바로 '평양냉면'을 먹기로 했다. 

 

내돈내산리뷰 - 평양냉면 [우래옥]

 

살면서 한번도 평양냉면을 먹어보지 못했는데 얼마전 백종원의 냉면랩소디를 보고나서 급 먹고 싶어졌었다. 대체 얼마나 다르길래 하고 먹어봤었는데 그 솔직 후기를 이번에 쓰려고 한다!! 

 

내가 갔던 곳은 을지로에 있는 우래옥이다. 같이간 친구가 을지면옥을 얼마전에 갔다왔다고 해서 우래옥을 택했다고 한다. 서울에 평양냉면 맛집으로 5가지 ? 정도가 유명한 것 같던데 이곳은 입문자(?)들이 가기에 좋다고 한다. (평을 그렇게 적혀 있었었다) 

 

우래옥

http://naver.me/5SUQ8PnI

 

네이버 지도

우래옥

map.naver.com

 

-주차장 : 가게 맞은 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따로 발렛을 해주는 것 같았고 일행이 있다면 일행분은 내리셔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작성하는 게 훨씬 시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가게 입구

웨이팅 예상은 했었으나 역시 상상 이상. 골목입구부터 차가 즐비해있었다. 
실내에서는 웨이팅이 불가하여 바깥에서 웨이팅을 기다리고 있다. 대기명단에 이름과 인원수를 써놓으면 종업원이 나와서 큰소리로 부르신다.

 

웨이팅

대기 시간 40분이라고 써있었지만 실제 기다린 시간은 20분 정도였다

 

도착하자마자 대기명단에 이름을 써놔야 한다! 이게 빨리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명단을 작성하면 종업원이 나와서 확인 후 차례대로 자리가 나면 이름을 부르신다. 이름을 적어놓으시고 자리를 뜨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고, 회전율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나름 기다릴만 했다. 

 

내가 갔을 때는 금요일 12시 40분에 도착하고 오후 1시쯤에 들어갔다. (앞에 25팀~30팀정도 있었던 것 같다) 날씨가 그으으렇게 덥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코로나때문에 실내에서 웨이팅도 못하고.. 조금 힘들었다. 

 

 

평양 냉면 먹어본 후기

 

냉면만 먹을 경우 선불로 계산한다. 사실 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고기냄새가 정말 많이 났다.. 돈만 많았으면 고기도 먹는 건데 아쉬웠다. 그래도 '평양냉면'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는 자리라서 다른 건 필요 없었다. 

 

평양냉면 (14,000원)
냉면 풀어헤친 모습

생각보다 고기와 김치가 꽤 들어가 있었는데.. 솔직한 평을 남기자면 정말 없으면 못먹을뻔했다. 

 

이 맛이 무슨 맛일까를 정말 곰곰히 생각하고 표현하자면, 마치 편육을 담근 육수에 쩔은 냉면이었다... ㅋㅋㅋㅋㅋ 하... 입문자용이 맞는건지 이 곳이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접하는 냉면치고는 나한테 너무 힘든 맛이었다.

 

반면 친구는 잘 먹었었고, 김치말이냉면(?)을 먹었는데 그건 오리지널보다 훨씬 먹기 좋았다. 김치들어간 메뉴로 시키세요..!! (후회 x)

 

결국 반 조금 넘게 먹고 나왔다... 다행히 가보고 싶었던 광장시장이 이곳과 가깝길래 (걸어서 10분) 가서 빈대떡을 먹었다. 빈대떡은 성공!! 맛있었다. '박가네'가 유명해서 갔지만 그 주변일대에 모두 빈대떡을 팔고 있고 다 맛있어보였다. 다만 박가네가 가게도 넓고 2층에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어서 그 점은 장점인 것 같았다!!  특히 더운 여름날은 더욱... 

 

 

박가네 빈대떡 

http://naver.me/GeYRYH47

 

네이버 지도

박가네 빈대떡

map.naver.com

 

해물빈대떡 (8,000원) - 양도 많았다!! 적게 보이지만 적지 않다. 

후식용으로 정말 딱이었다! 내 친구는 평양냉면 다먹고 배부르다고 빈대떡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사이 좋게 2조각씩 먹었다 ^_^ 넘 맛있어서 여기는 다시 와도 될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

 

이상 내돈내산 후기 끝!